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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의 내성에 대한 문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슈퍼박테리아란 무엇인가요?
슈퍼박테리아는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박테리아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등이 있습니다.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거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항생제들이 듣지 않게 되면 해당 균주는 더욱 강한 독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로 진화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예방해야 하나요?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대응책입니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했고,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질병이 계속해서 출현할 것이기 때문에 100% 완벽한 대책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인 차원에서의 면역력 강화 및 건강관리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무엇인가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나 아토피 치료 등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유익한 살아있는 균’을 말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입니다. 우리 몸속에는 100조 개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으며, 무게로는 1~1.5kg가량 된다고 합니다. 장내 세균 중 유해균 비율이 높아지면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반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늘어나면 장내 환경이 개선돼 소화기능 향상, 변비 예방, 면역력 증진, 항생제 관련 문제의 예방 및 치료, 구강건강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누가 섭취하면 좋나요?
프로바이오틱스는 누구나 섭취해도 좋습니다. 특히 장내세균 균형이 깨지기 쉬운 어린이나 노인, 장내세균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여성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주의사항은 없나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종류마다 서식하는 곳이 다르고 활동하는 범위도 다릅니다. 따라서 한 가지 성분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소장 및 대장 내 미생물 분포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복합균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산 분비가 적은 공복 상태에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항생제 복용 후 설사 증상이 있다면 항생제 복용 2시간 이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크게 분말형과 캡슐형으로 나뉩니다. 분말형은 스틱 포장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고 요구르트 맛이라 아이들이 먹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온도·습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캡슐형은 열과 습도에 강해 보관이 용이하며 장기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는 분말형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증진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감염을 퇴치하는 등 항생제 남용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프로바이오틱스의 건강한 유익균은 잠재적으로 항생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여 가장 적절한 프로바이오틱 균주 및 복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이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우리의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습니다.